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이 이주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공자의 제안 금지까지 시행을 앞두면서 사업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이미 강력한 대출 규제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공자의 자금 지원마저 끊길 경우 이주 지연이나 중단이 불가피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현재 일선 조합들이 이주 단계에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는 정부의 대출 규제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9억원 이하 주택은 40%, 9억원 초과 주택은 20%를 각각 적용 받는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9